가수 도미(都美)선생은 지난 1934년 상주시 서성동에서 오세덕씨의 장남으로 태어났답니다. 그리고 지난 1951년 대구에 있는 대구극장에서 오리엔트 레코드사 주최한 <제1회 전속가수 선발 경연대회>에, 당시 대구 계성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도미(都美)선생이 출전하였으며 방운아(본명은 方昌萬)선생과 함께 입상(入賞)하였답니다.
그리고 나서 현인(玄仁)선생의 창법(唱法)과 노래 연기를 흠모했던 도미(都美)선생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가 무섭게 가수 현인(玄仁)을 발굴했던 작곡가 박시춘(朴是春)선생을 찾았답니다. 이때 도미(都美)선생이 부른 노래는 현인(玄仁)선생이 불렀던 <신라의 달밤>이었다고 한답ㄴ니다. 노래를 다 듣고 난 박시춘 선생은 도미(都美)선생의 실력을 크게 인정하고, 그 자리에서 야인초(野人草)선생에게 작사(作詞)를 부탁한 뒤에, 본인은 작곡(作曲)을 해서 만든 <신라의 북소리>를 도미(都美)선생에게 취입(吹入)하도록 했답니니다. 이때부터 도미(都美)선생은 본격적으로 가수생활을 하기 시작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