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2019년 12월 27일 본회의 상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시작했답니다. 선거법 개정안에 이은 두 번째 필리버스터로 검사 출신인 김재경 의원이 한국당 첫 주자로 나섰답니다. 김재경은 1961년생이며 고향은 경남 진주, 학력 대학은 서울대 법학과랍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9시 26분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올라 “지난 정기국회 말부터 두 차례 임시국회를 보고 있으면서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문희상 국회의장은 본 국회의 법률과 관행을 완전히 무시했던 사람이다. 국회 역사에서 악순환의 역사에 분명한 오점을 남겼다”고 주장했답니다.
이어 “오늘 일방적인 선거법 처리가 있었다”며 “선거법은 합의처리를 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다. 그리고 그것이 국회의 관행이었음에도 제1야당 한국당의 반대를 무시하고 일방처리했다”고 비판했답니다. 김 의원은 공수처 설치 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에 대해서도 소모적인 갈등만 야기시킬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을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