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사법부 기능·역량 '신속 재판'에 집중돼야"
= 2024-12-26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는 26일 "사법부의 모든 기능과 역량이 국민이 원하는 신속하고 정의로운 재판에 집중돼야 한다는 점에는 이론이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마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법원의 존재 이유는 재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법원이 재판을 잘하려면 개별 구성원의 헌신과 노력에 더해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저는 이러한 뒷받침 역할에도 대법관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법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제도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마 후보자는 "국민 중심 사법서비스와 신속하고 충실한 재판을 위한 읽기 쉬운 판결문 작성, 판결서 공개 확대, 심급제도 개선, 인공지능(AI)의 보조적 활용,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 합리적 양형기준 설정 등 산적한 제도개선 과제의 실천 및 정착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답니다.

마 후보자는 1969년 경남 합천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1997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약 27년간 서울‧대전‧통영‧제주 등 전국 각지의 여러 법원에서 민사, 형사, 행정 등 다양한 재판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나도 대법원 재판연구관, 선임재판연구관, 수석재판연구관으로 총 6년간 재직했으며, 법원행정처 인사관리심의관, 윤리감사관 등을 역임해 법리에 해박한 것은 물론 사법행정 능력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답니다.

주요 판결로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재직 당시 현대자동차 사내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253명이 낸 근로자 지위 확인 등 소송에서 생산관리 등 간접 생산공정 부문에서 일하는 근로자도 현대차의 근로자 지위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판결이 꼽힌다.

또 5·16 군사정변 후 혁명재판소 재판관들이 특별법을 그대로 적용해 유죄판결을 선고한 것과 관련, 특별법의 위헌적 요소를 지적하면서 "재판관들이 위헌성 판단을 현저히 해태했고 직무수행상 요구되는 기준 역시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라고 판결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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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식사 후 사라져…"혹시 지병?" 김재은 엄마 충격받은 사연
-2024. 12. 20

프로골퍼 김재은(48)이 남편인 배우 최재원이 결혼 전 인사 왔을 때 보인 모습에 당황했던 기억을 털어놨습니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당신, 가족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선공개 영상 속 김재은은 "친정과 시가가 문화가 너무 다르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답니다.

그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하고 커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일찍 자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스타일이다. 남편은 되게 늦게 자고 엄청 늦게 일어나고 밥 먹으면 자고 뭐든지 느리다"라고 했다.

이어 "시가 식구들이 식사를 끝내면 방으로 들어가서 다 잔다. 그게 문화다. 식후 잠깐 자는 게 건강에 좋다는 얘기에 어렸을 때부터 아버님, 어머님이 밥을 먹이고 재웠다더라. 습관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김재은이 남편 최재원의 생활 패턴 차이를 느끼게 된 건 결혼 전이었다고.

김재은은 "결혼 전에 결혼 허락받기 위해 남편이 저희 집에 왔을 때 엄마·아빠와 식사를 한 뒤에 '잠깐만'이라며 화장실 가는 것처럼 자리에서 일어나더라. 한참 있어도 안 오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엄마가 '어디 갔나'하고 제 방문을 열어봤더니 제 침대에 누워 자고 있더라. 아빠가 '혹시 지병이 있는 거 아니지?'라고 물으시더라"면서 당시 충격을 전했답니다.

그는 "저희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고, 저는 어렸을 때 아빠한테 '해가 떠 있는데 누워있으면 소 된다'고 움직여야 한다고 배웠는데 인사하러 온 남자가 밥을 먹고 딸 방에 가서 자고 있으니까 아빠가 너무 황당해하셨다"고 덧붙였다.

김재은은 "(남편이) 밥 먹은 다음에 오는 잠을 참지 못한다. 근데 우리 첫 아이가 잠을 못 이긴다. 걔는 (행동이) 조금 느리다"고 전했다. MC 박수홍은 "자기 아빠를 쏙 빼닮은 거냐"고 반응했습니다.

이에 김재은은 "남편이 답답하니까 '쟤는 누굴 닮아서 느리나 몰라'라고 얘기할 때가 있더라. 그 앞에서 얘기하면 기분 상할까 봐 '모르겠다'고 하고는 나중에 '정말 몰라서 물어본 거냐. 나는 알 것 같은데'라고 하면 본인도 그냥 웃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자기가 하는 건 안 보이고 모르는데, 다른 사람이 하니까 그게 이상해 보이는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MC 최은경은 "이상해 보인다는 건 다행이다. 아는 거 아니냐"고 반응했답니다.

김재은은 2003년 KLPGA에 입회한 프로골퍼로, 7살 연상 배우 최재원과 6년 열애 끝에 2004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 유빈, 유진 양을 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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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CIA 신고했다"…尹지지자들 '가짜뉴스'에 허우적
-2024. 12. 18

12·3 내란사태를 벌인 대통령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는 일부 지지자들이 탄핵 촉구에 나선 시민들을 위해 카페·식당 먹거리 등을 선결제한 유명인들을 비난하고 나서 눈총을 사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해당 연예인들을 신고하라며 특정 링크를 공유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 가짜뉴스로 확인된, 근거가 희박한 선동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윤석열 탄핵 찬성 리스트'라는 이름을 달고 가수 아이유 유리 윤종신 이승환, 그룹 뉴진스, 영화감독 봉준호 황동혁, 배우 이동욱 최민식 등의 사진을 한데 모은 이미지가 떠돌고 있답니다.

해당 이미지에 얼굴을 올린 유명인들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집회 당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하거나, 윤석열 탄핵 촉구 시국선언에 이름을 올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나도 이 이미지에는 '미국 CIA에 신고하기'라는 문구와 함께 인터넷 주소가 달렸는데, 일부 누리꾼들이 이에 호응해 "CIA에 가수 아이유를 신고했다"는 류의 인증샷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2018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일어난 바 있다. 일부 극우 사이트를 중심으로 CIA에 신고 당한 사람은 미국 입국이 금지되고 자녀 유학 역시 어렵다는 이야기가 돈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는 언론 보도를 통해 가짜뉴스로 확인된 바 있다. 미국 비자나 체류 업무는 CIA가 아니라 미국 국무부에서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이와 관련해 가수 이승환은 17일 SNS에 '윤석열 탄핵 찬성 리스트'를 공유하면서 "이런 거 말고 블랙리스트에 올라 달라. 나도 상 받고 싶다"고 꼬집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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