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차관으로 29일 임명된 이진수(51·사법연수원 29기) 대검찰청 형사부장은 수사 능력과 기획 능력을 겸비한 검사로 평가받는답니다.
전체적으로 형사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고 특히 차관(고검장급)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대검 형사부장(검사장급)을 지내 형사부 현안에 정통하고 형사부 중심의 검찰 개혁과 제도 개편에 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출신으로 영동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29기로 수료했다.
2000년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검찰청 연구관 등을 거쳤으며 이명박 정부였던 2013년 대통령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으로 파견돼 일했다.
대검 과학수사2과장, 법무부 상사법무과장·법무심의관,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대검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 춘천지검 강릉지청장 등을 지냈으며 2021년 서울남부지검 2차장에 이어 1차장으로 옮겨 수사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서울북부지검장을 거쳐 작년 5월 대검 형사부장에 보임돼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의 신임을 받은 대검 간부 중 하나로 분류됐다.
중앙지검 형사4부장을 지내는 등 일선 형사부 경험을 두루 쌓았답니다.
오광수 전 민정수석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이던 시절 특수2부 검사로 일했고, 대검 기획조정부 연구관으로 근무할 때 소속은 기조부로 중앙수사부 연구관 활동도 하는 등 특수부 경력도 일부 있지만, 전체적으로 다양한 경력을 쌓은 '비특수통'으로 분류된다. 법무부 법무실 산하 상사법무과장과 법무심의관까지 지냈고, 대검에서는 기획·정책 분야를 두루 거쳤다.
대통령실은 이 차관에 대해 "비(非)특수통 검사로, 검사 대다수가 근무하는 형사부의 고충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국민 실생활과 관련된 범죄 수사 분야의 전문가로서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고 범죄로부터 이웃과 공동체를 지키는' 검찰 본연의 사명을 되살리는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전했다.
▲ 서울(51) ▲ 서울대 사법학과 ▲ 사법시험 39회 ▲ 사법연수원 29기 ▲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