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는 저출생 위기 대응 기획 '아이가 좋아'를 주제로 꾸며졌다.
다섯 남매를 둔 다둥이 엄마 박자영 씨는 "우리 가족은 저와 남편, 대학교 1학년 큰 딸, 고등학교 2학년 둘째 딸, 중학교 1학년 셋째 딸, 초등학생인 넷째 딸, 유치원 다니는, 정말로 막둥이 다섯살 남자아이까지 1남 4녀 5남매가 함께 지내고 있다"고 소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답니다.
김재원 아나운서가 "임신 출산 기간만 해도 꽤 됐겠다"고 하자 박자영 씨는 "14년 간 임신을 하고 낳고 키우고를 반복했다"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박자영 씨는 "남편은 오남매 먹여 살리느라 바쁘고 저는 집안일에 눈코뜰새 없다"며 "하루에 세탁기는 네 번 이상 돌려야 하고, 보통 하루종일 아이들이 움직이다 보니까 매일매일 뒤돌아서면 청소해야 한다. 밥은 한번에 10인분 정도를 한다. 심지어 아이들 학교 끝나는 시간, 학원 가는 시간이 다르니 저녁만 네다섯번씩 바로 차린다"고 일과를 설명했답니다.
그럼에도 박자영 씨는 "힘든 건 사실이지만 그렇지만 아이들은 각각 매력이 있고 사랑스럽다"며 "우리 다둥이들은 각자 자신의 역할이 있다. 오남매 군기 담당은 둘째다. 막내가 마트에서 장난감 사달라고 떼쓰면 둘째가 방으로 바로 데려간다. 첫째는 요리를 담당한다. 빵 만드는 걸 좋아해서 어린 동생들을 데리고 빵과 쿠키를 만든다. 정말로 누나들 사랑을 독차지하는 막내는 우리집 재롱 담당이다. 춤 선생이자 가수인 넷째까지 오면 엉덩이 흔들며 춤추고 난리가 난다"고 화목한 분위기를 언급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