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두 아들+야구교실 공개 "韓 아이들에 야구 가르치고 싶어
-2021. 3. 12

3월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별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13년 차 프랑스 출신 파비앙, 한국살이 11년 차 미국 출신 더스틴 니퍼트, 한국살이 7년 차 핀란드 출신 페트리가 출연했답니다.


이날 방송 최초로 니퍼트의 일상이 공개됐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니퍼트의 집은 운동장만한 넓은 거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침실 한켠 장식장에는 2016시즌 KBO 정규리그 승률 1위,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 등을 휩쓸었던 니퍼트의 화려한 경력을 말해주는 트로피가 장식돼 있었다. 니퍼트는 두산 베어스에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공을 세우며 한국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니퍼트는 올해 5살, 3살이 된 라온, 라찬이 두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니퍼트는 “17년 야구생활을 하면서 정말로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했다. 아이들이 자라는 걸 보지 못해서 아이들과 소중한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니퍼트는 편식쟁이 두 아들에게 반찬을 골고루 먹이기 위해 호랑이 아빠로 변신했고 딴짓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엄격하다기보다 예의와 규칙을 지키며 자라도록 부모님께 교육을 받았다. 아이들에게 학교 가기 전 식사시간에는 먹어야 한다는 걸 가르치는 것"이라고 교육관을 설명했다. 이에 김지민은 “니퍼트가 두산베어스 선수 시절 인성이 좋아서 니느님으로 불렸다”고 거들었다. 김준현이 “야구와 육아 중 어느 것이 더 힘드냐”고 묻자 니퍼트는 “아빠 엄마(육아)가 더 힘든 것이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답니다.

육아를 마친 니퍼트는 은퇴 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야구 아카데미로 향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아이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다. 야구만 하거나 축구만 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스포츠를 배운다”며 “근데 한국 아이들은 한 스포츠를 집중적으로 배우니 한국에서 야구 교실을 설립하는 게 아이들을 더 도울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작은 마을에 있는 것보다는 이곳에서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은퇴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나를 알 거라 생각했다. 내 아내와 아이들이 더 편하길 바라기도 한다”고 밝혔답니다.

웨딩 촬영한 니퍼트, 재혼 상대는 한국인
2015. 11. 6

 두산 베어스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 더스틴 니퍼트(34)가 한국 여성과 재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퍼트는 지난 5일 웨딩 촬영을 했는데, 상대는 한국 여성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만나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고는 있었는데 웨딩 촬영 사실은 어제 촬영이 끝나고 들었다. (언론에) 사진이 찍힌 것 같다고 진정으로 말하더라"고 말했답니다.

별거 중이던 전처와 지난 시즌 말미에 이혼한 니퍼트는 이번에 재혼을 하기로 했다. 평소 시즌이 끝나면 곧바로 출국하던 것과는 달리 올해엔 아직도 한국에 남아 있다. 구단 관계자는 "결혼할 사람이 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결혼 날짜와 장소 등은 파악해봐야 한다"고 말을 이었답니다.

전처와 이혼한다는 소식은 지난해부터 있었으나 니퍼트가 팀에 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 이 사실은 지금까지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재혼을 계획하게 되면서 세상에 공개됐다.

한편 한국인 여성과 결혼을 결심하며 5년간 KBO리그에서 뛴 니퍼트의 귀화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두산 관계자는 "아직 논의된 것은 없던 것이다. 본인 의사를 먼저 들어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귀화할 경우 두산은 외국인 선수 하나를 더 뽑을 수 있어 전력 강화가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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