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대학생 손모씨(22)가 실종된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부친이 제보를 호소하고 나섰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5일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목격된 후 연락이 끊긴 손씨를 수색 중이었답니다.


손씨는 지난 4월 24일 밤 11시쯤부터 25일 오전 2시쯤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동성 친구 A씨와 술을 마신 뒤 잠든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A씨에 따르면 그가 오전 4시 30분쯤 잠에서 깼을 때 주변에 손씨가 없었던 것이며, A씨는 손씨가 집으로 먼저 갔다고 생각해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습ㄴ다.


손씨의 아버지 A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공지]아들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뒤에 “혹시 한강에 놀러 오신 분, 특히 그 시간에 보셨다면  정말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라며 제보를 호소했답니다. A씨는 이날 한강 인근에 아들 실종과 관련한 현수막을 걸고, 인근에 전단지 1000장을 넘게 붙였답니다.

A씨에 따르면 아들 손씨는 22세로 서울의 한 사립대 의과대학 1학년 학생이라랍니다. 손씨는 24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를 만나러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답니다. 손씨는 엄마와 이날 새벽 1시 30분쯤까지 카카오톡 메시지를 했답니다. 손씨의 휴대전화에는 1시 50분쯤 술에 취해 친구와 함께 촬영한 영상이 남아있었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대치동에서 뒷바라지를 하며 키운 아들은 재학 중 EBS ‘장학퀴즈’에서 준우승을 할 정도로 집안의 자랑이었던 것입니다. A씨는 아들을 찾는다는 글을 올리며 그간 친구처럼 지내온 아들의 사진의 어린시절 사진 등을 공유하며 진한 그리움을 드러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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