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오산시 무소속 출마 선언…"안민석 낙선이 목표, 완주는 안 해"
- 2024-02-15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오늘(15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낙선시키고자 경기도 오산시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완주 목표는 없고, 안민석 (의원을) 쫓아 다니면서 무소속으로 정당 피해 없이 무조건 낙선시키고 싶다"며 "오로지 오산 안민석 낙선만 노린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기탁금만 모이면 인증하고 진심으로 출마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씨는 "오로지 안민석(에게) '내 돈 300조 어디다 뒀냐'고 당당히 물어보고, 윤지오를 데려오라고 하는 게 목표다. (안민석 의원의) 6선을 못하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안 의원은 2019년 4월 윤지오씨가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주장을 이어갈 때 '윤지오가 함께하는 의원 모임'을 만들어 옹호한 바 있던 것입니다

또한 정씨는 "저는 뚜렷한 정책이 없기 때문에 완주는 하지 않는다"며 "기탁금 기준 17일까지 1천5백만원이 모이면 후보 등록을 하고 안민석을 쫓아다닐 것"이라며 했습니다.

자신의 계좌번호까지 올린 정씨는 "안민석 낙선만이 목표"라며 "만약 기탁금이 모인다면 안민석 쫓아다니기 '파티원'도 구하겠다. 딱 유세기간 20명 정도 구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던 상황입니다.

6선 도전에 나선 안민석 의원은 앞서 "4월 10일은 국민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오산 시민들께서 키워주신 오산의 안민석이 이재명과 함께 정권 심판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사태 가장 후회스러운 건...” 박근혜 회고록 오늘 출간
- 2024. 2. 5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고록 『박근혜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총 2권)』가 5일 출간됐다. 중앙일보가 기획해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에 연재한 글을 재구성하여 출간됐다.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을 승리한 2012년부터 특별 사면 뒤 대구 달성 사저로 내려온 2022년 3월 이후 현재까지 약 10년에 걸친 박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회고했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2007)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2021) 등을 낸 적이 있지만 2007년 대선 전 내용이거나 편지글을 모은 것으로, 2007년 이후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삶을 회고한 것은 처음이다.

이 책은 1장 정치, 2장 외교안보, 3장 정책, 4장 어둠을 지나 미래로 등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1년 말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와 ‘디도스 사건’ 여파로 홍준표 대표가 사퇴하면서 위기에 빠진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을 맡아 총선과 대선을 승리로 이끈 과정을 비롯해 두 차례 핵실험을 강행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조치로 개성공단 전면 중단과 사드 배치를 추진한 내용 등이 긴박하게 펼쳐진답니다.

또, ‘세월호 7시간’ 논란, 정윤회 문건 사태, 김무성·유승민 전 의원과의 갈등, 최서원 국정농단 사태, 재판과 수감생활 등 그간 많은 궁금증에도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던 주요 사건들의 뒷이야기가 박 전 대통령의 기억을 토대로 펼쳐진다. 책 속 부록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린 시절과 퍼스트레이디 시절 등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특별한 개인 소장용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박 전 대통령은 회고록을 집필한 이유에 대해 “유일하게 헌정사에 탄핵으로 퇴임한 대통령인 것이지만, 재임 시절의 이야기와 그 이후의 이야기를 옳고 그름의 판단을 넘어 있는 그대로 들려드리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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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 재력가♥' 박주미, "20년째 시부모와 한집 살이
- 2021. 9. 13.

배우 박주미가 20년째 시댁살이 중이라고 밝혀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박주미가 스페셜 MC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박주미는 "시부모님이랑 더불어 살고 있다. 모신다고 하기엔 부끄럽고 20년째 됐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박주미는 2001년 연매출 700 억원의 광성하이텍 이종택 회장의 아들 이장원 씨와 결혼했다. 박주미는 결혼 후 140억원대 저택을 증여 받았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또 남편 이장원 씨가 대표로 있는 사업체는 지난해 연매출 13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박주미는 "아빠가 장남이셔서 친할머니가 같이 게셨다. 서울로 오는 사촌들이 있으면 저희 집에 같이 살아서 북적북적한 게 무섭지 않았다"며 "시집 올 때도 시부모, 시누이가 있어도 흔쾌히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주미는 두 아들과도 함께 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저희 아이들도 집을 두 채로 나눠서 서로 왕래하면 어떨까 했는데 지인들이 '애들 장가 못 가게 할 거냐'더라. 소문나면 큰일난다고, 그런 생각도 하지 말라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답니다.


박주미는 우아한 미모와는 반대로 털털한 성격을 뽐내기도 했다. 박주미는 "자꾸 저한테 우아하다고 하신다. 옛날 항공사 이미지를 많이 떠올려주시는데 집에선 편한 게 최고"라며 "내 몸과 일체된 10년~20년 된 편한 옷이 있다. 구멍 몇 개는 기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를 면봉으로 하는 스타일이다. 아들을 키우면 공중화장실로 변한다. 그때는 제일 좋은 도구가 면봉이다. 다 하고 나면 속이 시원해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답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눴다. MC 신동엽과 서장훈은 "실제 드라마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어떤 결정을 내리겠냐"고 질문했다. 드라마에서 박주미는 남편의 바람을 목격하고 이혼을 결심한 사피영 역을 맡았다. 

박주미는 "극 중 남편이 딱 한 번 바람을 피웠고 무릎 꿇고 빌기도 했는데 이혼했다. 현실의 박주미라면, 두세 번은 용서 못 해도 한 번은 용서해 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애교 많은 역할을 소화한 것에 대해선 "애교는 타고나야 한다. 저는 잘 표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결혼했는데도 애교 넘치는 친한 친구를 롤모델로 생각하고 연습했다"며 "작은 아들에게 연습했는데 아들이 '어우, 엄마 제발 그러지 좀 마'라고 했다. 남편한텐 못하겠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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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93년 8월 13일 (30세)

고향 출생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체
161cm

가족관계
부모님
학력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학 / 학사)

데뷔
2015년 영화 '레볼루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그녀의 취미생활’ 정이서 “첫 장편 주연, 악착같이 준비”
- 2023. 9. 3

첫 장편 주연작 ‘그녀의 취미생활’로 연기상을 수상, 자신의 길을 당당히 걷고 있는 배우 정이서(30)를 만났다.


서미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그녀의 취미생활’(감독 하명미)은 폐쇄적인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연약해 보이지만 강인한 여성 정인(정이서)과 도시에서 이사 온 뭐든지 다 알고 있는 것 같은 여성 혜정(김혜나)이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답니다.

정이서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정인은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평범하게 행복해지고 싶은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나중에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함께 역할에 애정이 생겨났다. 억눌린 삶을 살아온 정인을 제가 온전히 표현하기 어려울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두렵기도 했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 감독님과 첫 미팅 했을 때 강렬하게 어필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가 100% 정인을 이해할 수 없지만, 시나리오와 원작 소설을 읽으면서 정인이란 인물을 연구해갔다. 감독님이 ‘팬텀 스레드’를 추천해줘서 보기도 했다.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주인공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그런 면들이 정인이와 비슷한 면이 있어 참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첫 장편 주연작이라 촬영일이 다가올 땐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죠. 그래서 악착같이 준비했어요. 정인이의 대사가 많지 않아요. 표정이나 눈빛, 행동들로 감정을 표현해야 하니까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방에 카메라를 켜놓고 모니터링하며 준비해나갔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병원 신을 촬영할 때예요. 정인이가 억눌렀던 것들을 토해내는 게 속이 시원하면서도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되게 복잡한 감정이었는데 끝나고 여운이 오래갔어요.”


‘그녀의 취미생활’은 극 중 두 여성의 ‘워맨스’가 키포인트다. 정이서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김혜나와 작업이 재미있었다고 했답니다.

그는 “선배님이랑 처음 뵌 게 대본 리딩 때였다. 촬영 전에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많이 없어 아쉬웠는데, 촬영 들어가면서 정인이와 혜정이가 친해지는 과정이 저희와 비슷했다. 감독님이 순서대로 촬영해줘서 그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영화에 담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촬영 후반부에는 저희가 저녁 먹고 쉬는 시간에 배도 부르고 잠이 와서 침대에 같이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감독님께서 보고는 카메라에 담아줬다. 예뻐 보였나 보다. 그 부분이 영화 몽타주 컷으로도 나온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습니다.

정이서는 이번 작품으로 제27회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는 “정말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저의 첫 장편 주연이었고, 영화제도 처음이었다.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했고 전혀 기대를 못 했다. 당시 수상 소감을 하러 올라갔는데 아무 생각도 안 나더라.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응원의 느낌으로 주신 것 같다. 지금도 감사한 마음이다. 지치는 순간이 오면 이번 영화로 상을 받은 것들을 떠올릴 것 같다”고 고백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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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데이즈' 윤여정 "반추하는 나이 77세…늙을수록 외로운 연습 해야죠"
- 2024. 2. 2

 자극적이고 센 소재에 지친 관객이라면 올 설 연휴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가 답이다. 앞서 '그것만이 내 세상', '영웅'의 조감독으로 활약했던 김덕민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반려견을 향한 사랑을 중심에 둔 유쾌한 이야기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주연 배우 윤여정을 1월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감독님 때문에 했어요. 저는 너무 오래 한 배우라 돈 많이 주는 작품은 저한테 안 들어와요. 그래서 언젠가 결심했어요. 감독을 보기로요. 그럼 돈을 안 봐야지. 이번엔 감독님만 보고 선택했어요. 오래 전에 만난 사이에요. 김덕민 감독이 조감독일 때니까 현장에서 제대로 취급을 못 받았어요. 저도 그랬고요. 그때 전우애 같은 게 생겼던 것 같아요. 19년 동안 조감독으로 일하는 걸 보면서 '감독님이 입봉하면 내가 꼭 하리라' 했는데 그 결심을 이뤘죠. 조감독 생활을 오래 한 사람이라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줘요. 제가 사람을 잘 봐요"라고 전했답니다.

윤여정이 맡은 배역은 세계적인 건축가 민서다. 젊은 시절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뒤 으리으리한 저택에서 반려견 완다와 함께 조금 쓸쓸해도 평화로운 일상을 보낸다. 어느 날 잃어버린 완다를 찾기 위해 자신의 집에 배달을 오던 진우(탕준상)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연출을 맡은 김덕민 감독은 당초 시나리오에 윤여정의 본명을 배역 이름으로 붙였을 만큼 윤여정 캐스팅에 정성을 들였다.

"나랑 비슷하게 써놨으니까 그냥 나같이 하면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다 실제 내 옷을 입고 연기했어요. 의상 값 하나도 안 들었어요. 원래 내 옷을 입고 촬영하진 않는데 이번엔 처음부터 그렇게 하려고 마음먹었죠. 민서처럼 외로운 순간이 제게도 늘 있었죠. 사실 외로운 연습을 해야 해요. 늙어가는 건 외로운 것이거든. 어떤 유명한 사람이 '늙을수록 외로워지라'고 하던데요. 난 외로운 걸 좋아해요. 가만히 혼자 있는 게 정말로 좋아요."라고 전했습니다.

얼핏 까칠해 보이지만 반려견을 사랑하는 따뜻한 내면을 가진 민서는 손자뻘인 진우와 유쾌한 케미로 극에 생동감을 더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두 사람의 세대를 초월한 우정은 뜻밖의 웃음과 감동을 안긴 포인트였다.


"(탕준상은) 잘하는 배우였어요. 원래 젊은 배우들이랑 연기할 때 '어머니 몇 살이시니' 묻곤 하는데, 얘는 아버지가 1975년생이라기에 깜짝 놀랐어요. 내 아들이 1975년생이거든요. '배우를 너무 오래 했구나' 싶더라고요. 기억에 남는 건 차에서 내려서 라면 먹고 가라고 하는 장면이었어요. 애드리브를 하고 싶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하고 싶냐, 그럼 해보라'고 했더니 결국 틀려서 못 하더라고. 애드리브가 쉬운 게 아닌데 그런 걸 보면 우습기도 하고 귀엽던 것이죠.(웃음)"

진우를 너른 품으로 안아주고 이끌어주는 민서는 이미 수많은 후배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윤여정과 꼭 어울리는 캐릭터였다. 윤여정은 젊은 세대에게 따끔한 직설을 건네는 민서를 관록 있는 연기로 그려내며 이야기에 무게감을 더했다. 하지만 그는 "실제론 충고나 조언을 싫어한다"고 털어놨다.

"늙으니까 노여움이 많아져요. 특히 애들한테 당했을 때요. 어떤 애가 괜찮아보여서 도와주고 밀어줬는데 날 등쳐먹으려고 했을 때 진짜 싫더라고요. '아직도 내가 배신을 겪어야 하나, 이건 끝이 안 나는구나' 싶었어요. 그래도 난 청년들 보면 충고 안 해요. 나랑 다른 세상에 사는데 내가 감 놔라 배 놔라 한다고 들을 리도 없고 오지랖이죠. 솔직히 젊은이들 보면 눈에 걸리는 게 많아요. 여러분이 늙은 사람 보면 걸리듯이. 근데 그걸 얘기하면 '꼰대'라고 하니까 주의하는 거예요. 롤모델이란 말도 우스워요. 내가 왜 롤모델이에요?(웃음) 자기네 인생 살면 되지 정말로 왜 남을 롤모델로 삼나요. 내가 산 인생과 그들이 살아야 하는 인생은 달라요. 내가 이렇게 살았다고 해서 롤모델로 삼는 건 아닌 것 같아요."라고 전했습니다.

조용히 묵직한 '돌직구'를 던지는 민서는 윤여정의 쿨하고 당당한 매력과 만나 더욱 폭발력 있는 캐릭터로 살아 숨 쉴 수 있었다. 건축가로서 성공했지만 고독했던 민서처럼, 윤여정에게도 화려한 순간 뒤 느끼는 감정은 따로 있었다. 지난 2021년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이후 주연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그는 오히려 씁쓸했다고 털어놨다.

"참 인간이란 간사한 것 같아요. 갑자기 상 탔다고 주인공 섭외가 들어오잖아요.(웃음) 하나 마음에 걸린 건 아카데미상을 좀 일찍 탔다면 엄마가 신사임당 상을 타셨을텐데 그게 좀 미안해요. 그걸 타도 아까운 사람이거든요. 서른넷에 청상과부가 됐는데 집도 절도 없이 공무원 시험 보고 우리 셋을 먹여 살렸어요. 대단하고 진짜 멋있었어요. 멋있는 옷을 입고 멋있게 말해서가 아니라, 분수를 알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었어요. 엄마 명언이 많은데 '큰 부자는 하늘이 내린다, 우리가 이렇게 알거지가 될 줄 알았겠니, 열심히 일해서 저금해라' 그런 말씀도 기억에 남네요. 최근에 누군가 '선생님은 건물도 없으세요?' 하면서 놀리던데 저는 상관없어요. 77세라는 나이에 지금도 일을 해서 수입이 있잖아요. 우리 엄마 딸로서 하나도 손색이 없죠. 엄마도 돌아가실 때까지 자기 돈 다 쓰고 가셨어요. 우리 준다기에 세금 맞으니까 싫다고 했던 것이죠."라고 전했습니다.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 데뷔 이후 무려 60년 가까운 세월을 배우로 살아온 그에게 이제 연기와 작품은 단순한 직업을 넘어 삶 그 자체다. '미나리'에 이어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도그데이즈'의 개봉을 앞두고 윤여정은 "연기가 평생의 업이란 게 피로할 때도 있지만 이제 반추하는 나이가 돼 보니 다 수업이었다"며 지난날을 돌아봤다.

"처음엔 돈 벌려고 아르바이트로 연기를 시작했죠. 내가 지금부터 얘기하는 어린 시절은 여러분이 대부분 태어나기 전, 반세기 전 이야기에요. 우리 땐 여자는 무조건 시집가야 했어요. 시집을 안 가면 동네에서 '저 집 딸은 문제가 있다'며 손가락질하던 시대였어요. 그렇게 시집가고 일을 그만두는 게 자연스러웠고요. 저도 그랬죠. 그리고 어쩌다 다시 배우를 하게 됐을 때, 전 그때 진짜 배우가 된 것 같아요. 아무리 대기업에서 잘나가던 여자라도 10년 공백 후에 다시 써줄 리가 없잖아요. 근데 나한테 일을 주니까 고마웠죠. 예전엔 먹고 살려고 연기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다 내가 받은 수업이었네요. 그렇게 살다보니 이제 바라볼 것보다 돌아볼 것밖에 없는 노배우가 됐던 것이에요."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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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회장 외손녀 문서윤, 테디 걸그룹 데뷔하나…연습생 사진
- 2024. 2. 5

신세계 이명희 회장 외손녀 문서윤 씨가 가수 데뷔설에 휩싸였다.

2월 4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더블랙레이블 신인 걸그룹 연습생 사진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신세계 이명희 회장 외손녀이자 정유경 총괄사장의 딸, 정용진 부회장의 조카인 문서윤 씨의 모습이 담겼다.

이외에도 아역 모델 겸 연기자로 이름을 알린 최근 더블랙레이블과 전속계약을 맺은 미국 출신 엘라 그로스(Ella Gross)도 찾아볼 수 있답니다.

사진 출처는 불분명하나 사진과 관련 있는 사람이 비공개 계정에 올린 사진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진이 확산된 이후 문서윤 씨가 엘라 그로스 등과 함께 더블랙레이블 소속 신인 그룹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더블랙레이블 측은 이튿날에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데뷔 관련 세부사항이 공식적으로 확정돼 공표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따로 공식입장을 내지 않을 전망이랍니다.

문서윤 씨는 최근 블랙핑크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의 국내외 공연을 관람한 후 연예인들과 함께 대기실에서 촬영한 사진을 개인 계정에 공유하며 유명세를 탔다.

더블랙레이블은 그룹 원타임 출신 프로듀서 테디가 수장으로서 이끄는 YG 관계회사다. YG 산하 레이블로 출발했고, 더블랙레이블 사옥은 YG 사옥과 인접해 있다. 가수 자이언티와 전소미, 빅뱅 멤버 태양, 배우 박보검, 프로듀서 알티 등이 소속돼 있답니다.

테디는 더블랙레이블을 설립하기 전부터 YG 소속 그룹 빅뱅, 2NE1(투애니원), 블랙핑크 등 히트곡을 프로듀싱하며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테디는 문서윤, 엘라 그로스 등과 별개로 Mnet과 손잡고 새로운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아이랜드2'(I-LAND2) N/a(엔에이)'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10월 서울을 마지막으로 한 총 10개국의 글로벌 오디션 투어를 통해 전 세계 2만여명을 뛰어넘는 지원자들을 만났다. 이 프로그램은 올 4월 방영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했답니다.

'아이랜드2 : N/a'를 통해 탄생되는 그룹은 향후 CJ ENM 산하 레이블 웨이크원(WAKEONE)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웨이크원에는 제로베이스원, 케플러,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 워너원 출신 김재환, 로이킴, 하현상, 다비치 등이 소속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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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 아니지?"..린가드, 韓 '오징어게임' 시청 인증
- 2021. 9. 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시 린가드가 ‘오징어게임’ 시청을 인증했다.

린가드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다른 말없이 영상 하나를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한 장면이 담겨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로,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있다. 미국 외에도 한국, 홍콩,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모로코, 오만,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아랍 에미리트, 베트남 등의 국가에서 1위를 했다. 린가드가 위치한 영국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이에 유행에 민감한 린가드도 동참한 것이랍니다.

린가드의 시청 소식에 누리꾼들은 “황가드도 보는 오징어게임” “린가드가 저걸 왜 봐(웃음)” “합성인 줄 알았는데 진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린가드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맨유와 웨스트햄의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 교체 투입돼 후반 44분 극적인 역전 골로 2-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피리부는 사나이' 린가드, R6 게임단 인수..제이링즈 e스포츠 출범
- 2021. 8. 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피리부는 사나이'로 알려진 제시 린가드가 e스포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비소프트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이하 R6) e스포츠의 팬인 린가드가 오다시티 e스포츠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팀 JLE로 활동 중인 이 팀은 명칭을 제이링즈 e스포츠로 변경한 뒤 다음 시즌부터 유킨 2부리그에 출전한답니다.

제이링즈 e스포츠를 출범한 린가드는 "드디어 제이링즈가 e스포츠 세계에 발을 들였고, 이는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며 "비록 시작은 2부 리그이지만 2022년까지 R6 유로피언 챌린지 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이링즈는 끝까지 달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금껏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e스포츠 진출을 위해 투자를 해왔지만 린가드처럼 자신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내거는 경우는 없었답니다.

BBC "린가드, 5일 한국행 비행기...메디컬 테스트 후 가고시마 전지훈련 참여"
- 2024. 2. 2

제시 린가드의 FC서울행이 점점 속도가 붙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일(한국시간) "FC서울이 계약이 만료된 과거 잉글랜드 국가대표 린가드에게 영입을 제안했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난 이후 소속팀 없이 지내고 있다. 현재로서 린가드가 이 제안을 수락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날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린가드가 대한민국 축구 클럽 서울로의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린가드는 1년 추가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에 구두로 합의했으며, 며칠 내로 출국해 계약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진다. 린가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가장 흥미를 느낀 한국행을 택했다"고 전했다.


협상에 더욱 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린가드는 다음 주 월요일(5일) 한국으로 간다. 메디컬 테스트 이후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 팀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은 2024시즌을 앞두고 4일 일본 가고시마로 전지훈련을 떠나 시즌 준비에 나선답니다.

김기동 감독의 인터뷰까지 실었다. 김기동 감독은 "2~3주 전에 그 이야기를 들었는데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단장에게 이에 대해 물었고, 그는 (나에게 접촉한 것이) 맞다고 답했다. 접촉한 것은 사실이지만 거래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린가드가 온다면 더 많은 해외 팬들이 우리 리그에 관심을 가질 것이고, K리그에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한동안 경기를 하지 않고 왔기 때문에 즉각적인 영향을 기대하기보다는 적응할 시간을 정말로 줘야 한다"고 덧붙였답니다.

린가드는 2022년 여름 22년 동안 몸담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했다. 2014-15시즌 데뷔한 린가드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성장하다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결국 린가드는 칼을 빼들었다. 2020-21시즌 웨스트햄 임대를 통해 출전 시간을 확보했고, 맹활약을 펼쳤다. 금의환향했지만, 맨유에서는 여전히 자리가 없었다. 결국 린가드는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서 계약 만료로 맨유를 떠나게 됐습니다.

맨유를 떠난 지 3달 만에 린가드는 맨유 경력 후반기에 힘들었음을 고백했다. 그는 2022년 11월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감각이 없었고 아무것도 느낄 필요가 없는 무감각한 상태에 있고 싶었다. 말 그대로, 나는 집에 앉아서 술을 조금 마시고 싶었다. 고통을 없애려고 노력했다. 자기 전 집에 앉아 술을 마셨다. 그때 스스로 안 좋은 상황에 처했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고 밝혔답니다.

2019년 린가드는 가족 문제로 마음고생을 했다. 그의 어머니가 치료를 위해 의료 시설에 입원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팬들에게 비판을 받으며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았다.

린가드는 "특히 더비 경기 이후 버스에 올라타면서 욕을 먹었다.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지점까지 도달했다. 아무도 경기장 밖에서 나의 고통을 모르기 때문에 '너는 축구 선수고 많은 돈이 있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군가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그건 다른 상황이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다"라며 불만을 전했다.

맨유를 떠난 이후 린가드는 다양한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적 시장이 열린 초반에는 임대로 좋은 활약을 했던 웨스트햄이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상황이 변했다. 당시 PL로 승격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관심을 전했다. 린가드도 노팅엄의 관심에 응했고, 결국 1시즌 간 노팅엄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하지만 노팅엄에서도 린가드의 입지는 매우 불안했다. 시즌 초반 기회를 받았지만, 크게 보여준 것이 없었다. 여기에 모건 깁스-화이트가 잠재력을 터트리자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린가드는 17경기에 나섰지만, 공격포인트 달성에 실패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방출됐다. 노팅엄 입장에서 높은 주금을 감당하기 힘들었고, 그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었다. 결국 린가드는 지난해 6월부터 FA 신분이 됐답니다.

린가드는 이후 계속해서 소속팀 없이 야인 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구단과 연결되기도 했다. 9월에 접어들면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에티파크 이적이 임박했지만, 외국인 선수 제한 문제 등으로 이적이 무산됐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을 물색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린가드는 새로운 클럽을 찾고 그의 경력을 정상 궤도로 돌리고 싶어 한다. 린가드는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역제안했으며, 도약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던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린가드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린가드는 미드필더 대부분 지역에서 뛸 수 있으며,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기술을 가진 선수다. 경험도 풍부하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 서울이 새로운 행선지로 떠올랐다. 만약 린가드가 서울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서울은 지난 시즌보다 더욱 탄탄한 중원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이미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과 재계약을 맺었다. FC서울은 지난달 27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의 상징이자 팀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온 기성용과의 재계약을 확정 지으며 올 시즌을 향한 출발선에 함께 섰다"고 공식 발표했답니다.

당시 기성용은 "2023 시즌이 끝나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특히나 시즌이 끝난 이후에 지도자 코스를 진행하며 영국에서 수많은 감독님들을 만나면서 더 생각이 많아졌던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기에 재계약까지의 기간이 길어진 것에 팬들에게 죄송스러움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팬들 앞에 서겠다는 결정을 한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무엇보다 김기동 감독님께서 FC서울 감독으로 부임하시고 전화 통화를 나누면서 나에 대한 확신의 고민으로 확답을 못 드렸던 게 죄송스러웠는데 감독님에 대한 확신이 있고 능력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선보이려 한다"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답니다.

이로써 서울은 후방에서 기성용이, 전방에서 린가드가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58골 37도움을 올릴 정도로 공격적인 재능을 인정받은 선수다. 서울은 이미 최준, 류재문까지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이뤄낸 상태다. 김기동 감독의 지도 아래 흥미로운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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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손자 떠올리며 눈물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 당해 아직도 병원에"
- 2019. 8. 17

모던패밀리'에 출연한 김영옥이 손자를 생각하며 눈물을 쏟았다.

17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배우 박원숙과 김영옥이 함께 다랭이 마을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답니다.


김영옥은 점차 목적지인 다랭이 마을에 가까워지자 불편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내 김영옥은 감정이 복받치는 듯 눈물을 흘렸다. 해당 장소는 김영옥이 죽기 전에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다고 밝혔던 장소였다. 

다랭이 마을에 도착한 박원숙은 김영옥의 옆에 붙어서 세심하게 그를 챙겼다. 이어 김영옥은 "저 집에 묵었었다. 손자와 함께 저 민박집에서 잤었다"며 다랭이 마을에서 있었던 일들을 떠올렸습니다.

박원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영옥 언니가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김영옥의 손자가 음주운전 차에 큰 사고를 당했던 사연을 전했다. 이어 박원숙은 "언니가 정말로 오고 싶어 했지만, 괜스레 아픔을 건드린 것 같아 미안하다"라고 속내를 전하기도 했답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보고 있던 배우 오정해는 "김영옥 선생님이 손자 분이 사고 났을 때, 나와 함께 연극 '불효자는 웁니다'를 준비하고 있었다. 공연 연습 중에 외손자의 사고 소식이 들려왔는데, 그럼에도 끝까지 공연을 마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굉장히 똑똑하고 선생님께서 아끼던 손자였는데, 아직도 병원에 계신 걸로 알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답니다.

과거 김영옥은 방송을 통해 손자의 사고 소식을 전했던 바 있다. 김영옥은 "(외)손자가 지금 서른살인데 사고난 지 3년 됐다"고 전했던 바 있다. 그는 "술을 만땅으로 먹은 놈이 대포차에 면허도 없었다. 길에서 택시를 잡고 있는 손자를 쳤는데 인도까지 차가 올라오니 어떻게 할 방법도 없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옥,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 손자 언급 "매너리즘 빠져, 인생 끝난 듯
- 2024. 1. 31

금쪽상담소' 김영옥이 고민을 털어놓다 음주운전 사고를 당한 손자를 언급한다.

30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말미에서는 배우 김영옥이 출연한다. 88세 대배우 김영옥은 자신의 고민에 대해 "일 중독인가보다. 정신병이다"라고 토로했답니다.


김영옥은 "매너리즘에 빠지고 인생이 끝난 거 같다. 짐승처럼 닥치는 대로 일을 해결하면서 살아왔다"고 지난 인생을 돌아봤다. 박나래는 "장기 휴가 가본 적 있던 것이냐"고 물었고 김영옥은 "없다. 일이 내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쉼 없이 소처럼 일했다"고 털어놨답니다.

이에 오은영은 "선생님은 도가 지나칠 정도로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않냐. 왜 그러셨을까요?"라고 물었고 김영옥은 "내가 얘기했냐. 우리 손자가 좀"이라고 손자를 언급한다.

김영옥의 손자는 과거 무면허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여러 방송을 통해 이를 언급했던 김영옥은 "술에 취한 운전자가 대포차를 몰았는데 운전면허도 없었다. 그 차가 길에서 택시 잡는 손자를 쳤다"며 "혼수상태까지 갔다가 살았던 것이다"고 고백했던 바. 손자는 다행히 1년 만에 의식을 회복했지만 아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던 김영옥의 딸도 건강이 악화되는 등 가족들의 피해는 극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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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1·12호 인재 영입…‘미니스커트 여경’ 이지은·‘교사 출신’ 백승아
- 2024. 1.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가 29일 11, 12호 인재로 이지은 전 총경(45), 전국초등교사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백승아 전 교사(38)를 영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총경은 부산 출신으로 경찰대 졸업 후 서울대 사회학 석사, 영국 캠브리지대 범죄학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한림대 법심리학 박사 과정도 마쳤다. 이 전 총경은 일선 지구대장에서 총경으로 승진한 성공 신화로도 유명하다. 22년 경찰 재직 기간 중 상당 기간을 지구대 등 민생치안 부서에서 근무했답니다.

이 전 총경은 마포 홍익지구대장, 광진 화양지구대장 등을 거친 인사로 과거 2012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경감 시절 검사의 미니스커트를 입고 경찰 출석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서 ‘미니스커트 여경’으로 주목을 받았다. 3호 영입인재인 류삼영 전 총경과 함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총경회의를 주도한 인물이랍니다.

민주당은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알리고자 현직 검사를 상대로 1인 시위에 나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윤석열 정부의 경찰장악에 맞선 전국 총경회의를 기획하고 참여해 경정급 보직으로 좌천을 당하기도 했다”며 “이 전 총경은 개인의 입신양명이 아니라 치안의 최일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해왔고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서도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인재 12호로 영입된 백 전 교사는 충북 제천 출신으로 춘천교육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17년간 교편을 잡았다. 강원교사노동조합을 직접 창립하고 교사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 등을 영입한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해 서이초 사건 당시엔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외에도 ‘원주파랑맘카페’개설, 코로나 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위한 ‘두레장터’ 운영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돌보는 활동도 이어왔답니다.

민주당은 “백 전 교사는 교권 보호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왔고 세 아이의 엄마이자 교육전문가로서 질 높은 교육 제공을 위해서도 힘써왔다”며 “민주당과 함께 교육현장에 밀착한 정책과 입법을 만들어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선글라스 낀 `미니스커트 여경` 이지은 전 총경…퇴직 후 민주당行?
- 2024. 1. 11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회의에 참석한 후 좌천당한 이지은 전 총경이 퇴직했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 전 총경이 정치권에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팀장인 이 전 총경은 지난 5일 퇴임식을 하고 경찰을 떠났다. 그는 퇴임식에서 "경찰국을 반대하는 총경 회의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좌천 인사를 받은 이지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총경은 지난 2022년 총경회의 참석 이후 중앙경찰학교 운영지원과장에서 전남청 112치안종합상황팀장으로 전보됐다. 상황팀장은 보통 총경보다 한 계급 아래인 경정 계급이 맡는 직급이어서 좌천 인사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전 총경은 지난 10일 경찰 내부망에 추가로 글을 올리고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할 때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고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는지, 앞으로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했고 이제는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동료들의 희생으로 쌓아 올린 이 계급장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경찰 동료들께 진 이 빚은 평생 두고 갚겠다"고 밝혔답니다.

이를 두고 경찰 내부에선 이 전 총경이 사실상 출마 선언을 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전 총경의 퇴직은 해당 회의를 주도했다 좌천된 류삼영 전 총경의 퇴직에 이은 두 번째다. 류 전 총경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인재 영입 3호로 선정된 바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 전 총경을 인재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총경은 서울 광진경찰서 화양지구장으로 근무하다가 지구대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총경으로 승진해 주목받았다.

경찰대 17기로 동기는 물론 선배보다 승진이 빨랐던 이 전 총경은 경찰 재직 중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답니다.

이 전 총경은 지난 2012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경감 시절 검사의 경찰 출석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당시 선글라스에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시위에 나선 그는 '미니스커트 여경' 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이 전 총경은 "저는 남자 경찰도, 여자 경찰도 아닌 '경찰 이지은'으로 살고 싶기 때문에 평소에도 제가 좋아하는 옷차림으로 다닌다"며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태어나 처음 하는 1인 시위였고, 이 시위가 가지는 의미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제가 가진 옷 중에 가장 예쁘고 제게 잘 어울리는 것을 정말로 골라 입은 것뿐이다"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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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대' 아즈문, 레버쿠젠 떠나 무리뉴 품으로...로마 임대 이적+등번호 17번
- 2023. 8. 26.

사르다르 아즈문이 AS로마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

AS로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란 축구대표팀 출신 아즈문을 영입했다. 그는 레버쿠젠을 떠나 2024년 6월 30일까지 AS로마에 임대로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17번이랍니다.


아즈문은 이란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줘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다. 그는 지난 2013년 세파한을 떠나 루빈 카잔(러시아)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로스토프 등에서 뛰다 2019년에는 제니트 유니폼을 입었답니다.

러시아 명문 제니트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첫 시즌이었던 2018-19시즌 후반기만 뛰고도 리그 12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단숨에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반짝 활약에 그치지 않았다. 2019-20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득점왕도 한 차례 수상했다.

다음 도전은 독일 분데스리가였다. 러시아 최고의 선수가 된 아즈문은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으로 향했다. 레버쿠젠에 입단했지만 적응은 쉽지 않았다. 첫 시즌 리그 9경기(선발4, 교체5) 1골 1도움에 그쳤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그래도 출전 기회가 늘어났다. 분데스리가 23경기를 소화하며 4골 1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선발로 뛴 건 8차례에 불과했다. 아즈문은 2027년 여름까지 레버쿠젠과 계약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AS로마의 관심을 받게 됐다. AS로마는 올 시즌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참가한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이적시장을 물색했고, 아즈문을 임대로 데려오게 됐다.

앞서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5일 "아즈문은 AS로마로 향한다. 구두 합의를 마쳤다. 임대 이적 형식이며 1,200만 유로(약 172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의무 조항은 아니다. 금요일 메디컬 테스트를 정말로 받을 것이다"고 언급한 바 있답니다.

무리뉴도, 이란도 '천만다행'...아즈문, 검사 결과 경미한 부상→아시안컵 출전 가능성 OK
- 2023. 12. 13.

사르다르 아즈문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AS로마 소식통인 '로마 프레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아즈문은 며칠 내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그는 지난 피오렌티나전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검사 결과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는 소견이 나왔다. 아즈문은 18일에 열리는 볼로냐전을 앞두고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아즈문은 이란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줘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다. 그는 지난 2013년 세파한을 떠나 루빈 카잔(러시아)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로스토프 등을 거쳐 2019년 러시아 대표 구단인 제니트 유니폼을 입었다.

제니트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첫 시즌이었던 2018-19시즌 후반기만 뛰고도 리그 12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단숨에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반짝 활약에 그치지 않았다. 2019-20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득점왕도 한 차례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아즈문은 독일 분데스리가로 향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레버쿠젠에 입단했지만 적응은 쉽지 않았다. 첫 시즌 리그 9경기(선발4, 교체5) 1골 1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출전 기회가 약간 늘어났다. 분데스리가 23경기를 소화하며 4골 1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선발로 뛴 건 8차례에 불과했다.

아쉬움을 보여준 아즈문은 올 시즌 이탈리아 무대로 옮기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일정을 병행해야 하는 AS로마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결국 임대 이적의 이뤄졌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아즈문의 AS로마 임대 계약에는 1,200만 유로(약 172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조항은 의무가 아니다.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아즈문은 올 시즌 현재 백업 자원으로 뛰고 있다. 세리에A 10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10경기 모두 교체로 나서 한 골을 넣었다. 아즈문은 지난 라운드 피오렌티나전에서도 벤치에 있었다. 하지만 전반 25분 파울로 디발라의 부상으로 아즈문이 투입됐다. 그러나 후반 17분 부상으로 다시 아웃됐습니다.

당초 이란 '테헤란 타임스'는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아즈문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약 3주 가량 결장할 수도 있다. 아시안컵 참가도 불투명하다. 아시안컵은 내달 13일에 열린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최근 소식에 따르면 생각보다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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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영화가 아들을 잃은 후 재혼한 남편이 영화 ‘친구’ 장동건 실제 모델의 선배라 말했습니다.

1월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가수 이영화가 전남편의 돈 때문에 조직폭*배에게 끌려갈 뻔한 사연에 더해 재혼 스토리를 털어놨습니다.


가수 이영화는 전남편이 뮤지션으로 돈을 잘 벌면서도 집에는 갖다 주지 않고 노름에 빠진 채로 레스토랑 사업을 크게 벌였다가 3억 *을 지는 바람에 *쟁이들이 조직폭*배를 시켜 자신을 납치하려 한 사연을 털어놨습니다.

이어 이영화는 “지금 남편은 새로 만났다. 가정적이고 돈 욕심이 없는 사람이다. 제 팔자가 그렇다. 돈 욕심은 없지만 고마울 뿐이다”고 말했다. 최은경이 “너무 고생해서 안 만날 수도 있는데”라며 재혼 스토리를 묻자 이영화는 “아들이 심근경색으로 죽었다. 3년, 4년 있다가 가요계 선배님이 결혼할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 정말로 남편을 소개해줬다”고 답했답니다.


이영화는 “결혼할 마음이 없다. 어머니 아버지도 한꺼번에 돌아가셔서 심적으로 힘들어 살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포기하고 소개를 받았다. 친구처럼 지내자고 했더니 진짜로 그러자고 하더라”며 첫만남 이후 현재 남편이 “너무 적극적으로 그래서”라고 재혼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최은경은 “남편이 영화 ‘친구’ 장동건 배역의 실제 모델이라고?”라며 놀랐고, 이영화는 “실제 모델이 아니고 장동건 배역의 인물을 실제로 키운 거”라며 남편의 후배가 장동건 배역의 실제 인물이라 정정했습니다.

이영화는 “제가 알고 도망을 다녔다. 지인이 너 그 분 놓치지 마라, 후회할 거라고 하더라. 알았습니다 하고 그러면 당신하고 나하고 참 안 좋은 삶을 많이 살았으니 약속 하나 하자. 신학대학교를 가라고. 2일, 3일 연락이 없다가 신학대를 가겠다고. 졸업하고 나서 공부 더 한다고 대학원 석사까지 가서 지금 전도사가 돼 있다”며 남편의 개과천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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