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귀' 라이머, 10년 만에 강남 건물주 "지하에서 물 푸다 옆 건물 샀다" - 2023. 8. 1
가수 라이머가 강남 건물주가 되기까지 경험담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라이머가 새로운 보스로 출연해 강남 건물주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답니다.
이날 라이머는 한해, 그리와 함께 초심을 찾겠다며 예전에 자주 가던 버스 식당을 찾아갔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신사옥을 둔 브랜뉴뮤직을 운영 중인 그는 "지금 사옥이 있는 동네가 제가 20년 전에 브랜뉴뮤직을 시작할 때 있던 곳의 바로 앞이다. 지금 사옥의 옆옆 골목에 있는 정말 작은 건물 지하에서 비 오면 물 푸고 했다. 십 몇 년이 지나서 그 옆 건물을 산 거다"라고 밝혔다.
MC 전현무는 라이머가 갑자기 과거 얘기를 꺼내자 "건물 산 얘기를 왜 한 거냐. 자랑하고 싶었던 거냐"고 물었답니다.
이에 라이머는 "신기하잖나. 여기서 고생했는데 바로 그 옆 건물로 올 줄이야"라고 말했다
라이머 "소유진, 예쁘게 노래 잘불러" - 2007. 10. 4
'고집쟁이' 라이머(30)가 변했다. 음악적 변신이다. 첫 번째 싱글 '올라이트(Alright)'를 통해 라이머는 특유의 음악적 고집을 꺾었다.
평소 라이머는 자신만 행복하면 된다는 식의 음악을 추구해왔다. 지난 4월 11년 만에 발표한 1집 '브랜드 뉴 라이머'도 대중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으로 채웠다. 1집이 큰 호응을 이끌어 내지 못한 이유입니다.
라이머는 "그동안 친구들이나 가족은 물론 주변사람들도 내 음악을 이해하려고 했지 듣고 좋아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너무 음악성만 추구했기 때문인 듯하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며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는다.
변신은 그에게 색다르고 달콤한 '음악'의 맛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올라이트'는 이제 막 시작인데 주위에서 따라 부르고 좋아해준다"는 설명이다. 대중성에 무게를 실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올라이트'는 이현도(35)가 작곡한 노래다. 기존의 라이머 노래와 달리 밝고 경쾌하다. 특히 탤런트 소유진(26)의 피처링을 통해 곡의 맛을 살렸다. 라이머의 힘 있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랩과 소유진의 밝고 톡톡 튀는 목소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답니다.
"예전부터 (이)현도 형이 작곡한 노래를 좋아했다. 현도 형이 작곡한 노래는 우리나라 대중의 감정을 건드려내는 뭔가가 있다. '올라이트' 역시 마찬가지다. 본격적인 홍보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좋아해줘 놀랐다."
소유진의 피처링 참여는 라이머와의 우정 덕에 가능했다. 라이머는 SBS 파워FM '소유진의 러브러브'에 고정게스트로 출연하며 소유진과 친분을 쌓아왔다.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소유진과 친해졌다"는 그는 "유진씨가 가끔 노래를 하는데 밝고 예쁘게 잘 불러 느낌이 좋았다. 이번 곡을 받자마자 유진씨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난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을 이어갔답니다.
"한번 도와달라고 하니까 흔쾌히 승낙했다. '생각해볼게'라는 말도 없었다. 내가 주인공인 노래지만 현도 형과 소유진씨가 만들어준 노래"라며 공을 돌렸다.
소유진은 '올라이트'를 자신의 싸이월드 배경음악으로 깔아놓는 등 홍보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라이머는 소유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녹음할 때 불평불만 한마디 없이 3시간 동안 잘 따라줬다. 이 친구가 괜히 스타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는 나보다 유진씨가 홍보에 더 적극적이다"며 웃었답니다.
프로듀서, 작사·작곡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라이머는 최근 어울림모터스가 개발한 수제 슈퍼카 '뉴 스피라'의 전속모델로 발탁되며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뉴 스피라'지면광고 촬영을 마쳤으며 12월에는 TV광고도 촬영할 계획이다. 야후 10주년을 기념해 야후 홈페이지 메인 광고음악과 곧 국내로 들어올 중국 MP3 광고 음악도 맡았다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