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준이 여동생 문혜리에게 애틋함을 드러냈다. 반면 문혜리보다 10살 어린 소율은 문혜리와 어색한 기류를 보였답니다.
3월 2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는 문희준·소율 부부가 7살 잼잼이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문희준은 "아이돌 커플의 결혼을 추천하는지"라는 질문에 "같은 업계라 대화도 잘 통하고 진짜 행복하다. 아이가 태어나니 다른 행복이 생겼다. 어떤 행복과 비교할 수 없고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 무조건 추천하지만 너무 행복해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 60세 이후 결혼하는 걸 추천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가 둘째 출산한 지 4개월 정도 됐다. 거의 집에만 있어서 바다도 보면 힐링이 될지 않을까 싶었다. 혹시 육아만 하다가 올까 봐 둘째는 데려가지 않기로 했던 상황이다"고 말했답니다.
문희준은 여동생 가족과 함께 괌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문희준은 "제가 19살에 데뷔할 때부터 지금까지 아빠 역할을 해서 동생과 남다른 끈끈함이 있다. 동생이 몇 년전 이혼해서 홀로 아이를 키워야 한다. 일과 육아를 반복 중이라 동생도 힐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답니다.
문희준 동생은 "아이가 친구들은 가족여행을 간다며 울더라. 그래서 삼촌하고 가족여행을 가자고 했더니 엄청 좋아했다. 마음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문희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문희준 여동생은 소율보다 10살이 많아,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소율은 "아가씨가 같이 가는데 둘이 있을 때 말을 조심하다 보니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문희준에게 "나 빼놓고 갔다 와"라며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문희준은 "제 동생은 강제로 데려가지 않으면 여행을 상상을 못하는 상황이다. 육아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다"고 속마음을 꺼냈다. 소율은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결심한 이유가 있다. 희율이(잼잼이)가 아가씨 둘째와 너무 잘 놀고, 남편도 아가씨와 여행을 간 적이 없어 꼭 여행을 가야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문희준 가족은 괌에 도착하자마자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했다. 가족 대항 수구 경기가 이어졌는데 어른들은 아이들이 울든 말든 경기에 집중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소율은 잼잼이를 챙기며 "아빠가 온종일 희율이 봐줄 줄 알았더니 엄마 곁에 있네. 엄마를 위한 여행이라더니 엄마한테 희율이를 맡기고 아빠는 뭐 하는 거지"라고 말했다. 문희준은 "자유를 느꼈다. 총각 같았다"고 떠올려 웃음을 안겼답니다.
문희준 동생 "오빠 때문에 일본 유학 결심" 고백 - 2011. 5. 15
문혜리 씨는 15일 방송된 MBC TV '꽃다발'에 문희준과 함께 출연해 일본 유학을 떠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문 씨는 "오빠가 H.O.T로 활동할 당시 강타 오빠와 스캔들이 터졌다"며 "당시 멤버 오빠들이 나를 감시주기 위해 인터뷰에서 내가 H.O.T 팬이 아니라고 해명했던 상황이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H.O.T는 10대들의 우상이었는데 한순간 대한민국 소녀 팬들의 적이 됐다"고 과거를 떠올리며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많은 애들이 다들 나를 보러와 힘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답니다.
이에 문희준이 "오빠가 유명해서 다 그런 것 아니냐?"고 말하자 문 씨는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었다. 그래서 일본 유학을 가게됐다"고 고백했다. 문희준은 "이런 이야기는 정말 처음 듣는다"며 안타까워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