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5회 우승 T1…구마유시 “하나님께 감사”
-2024. 11. 3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League of Legends) T1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21) 선수가 ‘2024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소감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롤드컵은 축구 월드컵과 같은 권위가 있는 대회다. LOL 개발사가 해마다 개최하는 세계 대회로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서 4시드 T1이 LPL(중국) 1시드 비리비리 게이밍(BLG)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5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T1은 BLG에 거센 초반 압박에 첫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집중력 있는 운영으로 두 세트를 챙기면서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 BLG의 연이은 기습에 당하며 매치 포인트까지 몰렸지만, 4세트와 5세트에서 페이커 구마유시 등의 활약이 최종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우승으로 T1은 팀 사상 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T1은 역대 최초 2년 연속 롤드컵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새역사를 남겼다. 또 팀의 상징적인 존재인 ‘페이커’ 이상혁(28) 선수는 롤드컵 첫 500킬이라는 위업을 기록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